사실 여행을 다니게 되면 가격적인 이유때문에 대한항공보다는 진에어나 티웨이 항공사를 이용을 하게되기때문에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사용하게되는 경우가 그닥 많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마일리지 자체가 정말 멀리 유럽이나 미국을 다녀오지 않는이상 바르게 모이지도 않죠. 하와이정도 한번 다녀오면 제주도 한번 갈정도의 마일리지가 모이다보니 쓸일도 많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해외항공사를 이용을 하더라도 제휴항공사를 이용할 경우에는 마일리지가 적립이되기도 하고 아름아름 쌓여가기도 하는데요 이런 마일리지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대한항공 마일리지 사용 방법 - 사용처 등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항공권만 있는 줄로 알고 계셨다면 일단 큰 오산입니다. 항공권의 결제이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또는 다양한 사용처에서 마일리지 결제를 할 수가 있습니다.
저 역시나 1.5만 마일리지가 쌓여있는데 한동안 비행기를 탈일도 없고 이걸 어떻게 써야하는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요. 정말 다양한 활용방법이 있으니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위 이미지에서 보시는 것처럼 대한항공의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는 메뉴가 항공과 관련된 것과 비항공과 관련된 것으로 나누어져서 메뉴가 구분이 되어져 있습니다.
각각에 대해서 들어가기 힘드실테니 제가 하나씩 설명을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이 총 12가지의 마일리지 사용서비스가 제공이 됩니다.
| 사용처 구분 | 마일리지 사용 방법 |
| 항공 관련 |
1. 보너스 항공권 / 2. 좌석승급 / 3. 세계일주 / 4. KAL라운지 / 5. 초과 수화물 |
| 비항공 관련 | 6. 로고 상품 / 7. 코트룸 / 8. 호텔로 / 9. 렌터카 / 10. 리무진 / 11. 투어 / 12. 문화상품체험 |
1. 보너스 항공권 : 항공권을 마일리지로 결재하는 방식
아래에 보시는 것처럼 제주도를 가거나 일본/동남아/중국 등 한국에서 해외로 나갈때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들어오는 비행기표에 대해서도 각각의 거리에 따라서 마일리지가 공제가 되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일단 하와이정도 왕복으로 다녀오면 대략 10,000마일리지가 적립이 되는 것 같은데요. 제주도를 편도로 한번 갈 수 있는 정도의 마일리지가 모여지는 것 같습니다.
2. 죄석승급 : 마일리지를 사용해 프레스티지석, 일등석으로 Upgrade
말그대로 좌석을 승급하는데 마일리지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항공권은 그대로 결제를 하고 마일리지로 프레스티지석(비즈니스석), 일등석으로 바꿔서 갈 수 있는 것이지요.
저는 테어나서 한번 비즈니스석을 타본것 같은데 지금 있는 기준이라면, 성수기에 제주도갈때 저희 가족이 비즈니스석으로 갈수 있는 정도 밖에는 되지가 않습니다.
사실 좌석등급을 업그레이드 하느니, 제주도 1시간밖에 안가는데 항공권으로 결재하는게 이득이겠지요? ㅎㅎ 장기간 여행을 가게되는 해외여행이라면 다른 이야기이겠지만 일단 상당히 많은 마일리지가 소요됩니다.
3. 세계일주 : 한쪽방향으로 지구 한바퀴 도는 여정에 사용
사실 이건 왜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랑은 좀 현실적으로 괴리감이 느껴지는 마일리지 제도인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출발해서 하와이 찍고, 미국뉴욕 찍고, 유럽찍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지구 한바퀴 여행시에 사용하는 마일리지라고 하는데 무려 최대 22만마일리지가 소요됩니다.
저 일정에 대해서 22만 마일리지로 공짜로 해주겠다라는 이야기로 해석이 됩니다. 근데 22만 마일리지를 어찌 모을수가 있는지. 해외 출장이 많은 사람이 아니고서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4. KAL 라운지 : 국제선/국내선 대한항공 라운지에서 휴식하면서 마일리지 사용
사실 이것도 잘 쓸일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일단 대부분 특별한 일이 없으면 인천공항에서 타는데 인천이 빠져있어서 의미가 반감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면세점을 돌아다니다보면 사실 쉴일이 잘 없고, 무려 4,000마일리지를 소비해야하기 때문에 잠깐 가서 앉아서 쉬자고 힘들게 모은 마일리지를 소비하기는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5. 초과 수화물 : 수화물을 추가로 보내거나 초과로 보낼 경우 발생비용을 마일리지로 대체
대부분 큰 캐리어를 가지고 가게되는데 초과물 인당 제한 무게를 크게 넘어가는 적이 없어서 이도 별로 의미는 없어보입니다.
게다가 기본적으로 10,000마일리지를 사용해야 하는 것은 조금은 심하게 사용된다라는 느낌도 조금 있고요.
그리고 보통 혼자서 가기보다 2인이 갈 경우에 한개는 조금 여유있게 알아서들 챙겨서 가는 편이고, 면세점에서 구입한 물건 등을 다른 사람 것에 넣고 돌아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의미 없어보이긴 합니다.
하지만 골프여행을 간다던지 하는 분들에게는 조금 유용하게 사용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골프채와 신발 등등을 챙기면 그것만 해도 별도로 무게가 꾀나가니까요.
6. 로고 상품 : 대한항공 회사 제품 구매
사실 제일 의미없는 마일리지 구매가 아닐까 싶은데요. 여기 (대한항공 로고상품 구매 사이트)로 들어가게 되면 옥스포드 블록, 대한항공 모형 항공기, 에코백, 여권지갑 등 전혀 필요하지 않은 제품들이 늘어져있습니다.
관심이 있으시면 들어가서 보시면되는데, 이래저래 여행을 하다보면 공짜로 줄법한 것들이 있어서 매리트는 전혀 없어보입니다.
7. 코트룸 : 겨울에 동남아 갈때 옷을 맡기세요
코트룸은 말그대로 옷을 맡기는 보관소 같은 곳입니다. 우리가 보통 겨울에 동남아 같은 곳으로 여행을 가게되면 일단 두꺼운 옷을 입고 공항으로 가게되는데요.
동남아에서는 전혀 쓸일이 없고 엄청 두꺼운 옷때문에 캐리어만 무거워지고 번거롭기 때문에 맡기고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죠. 이런 것을 대신 마일리지를 사용해서 두꺼운 옷을 보관해주는 방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1벌에 하루 400마일리지가 소모가 된다고 하니 4인가족이 3박4일여행을 가면 8,400마일리지가 소모가 되겠네요.
8. 호텔로 : 숙박비를 마일리지로 결재하자
마일리지만 있다면 항공권 결재와 더불어서 가장 유용하게 사용을 할 것 같은 서비스입니다. 1박을 마일리지로 계산한 금액은 아래와 같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4군데의 호텔만이 가능하다는 것인데요. KAL호텔(제주도), 그랜드하얏트(인천), 와이키키리조트호텔(하와이), 인텉컨티넨탈(LA) 입니다.
매력적으로 생각되는 부분은 바로 하와이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을 사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인데요. 물론 하와이까지 가는데 항공권이 비싸긴 하지만 잘만 활용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9. 렌터카 : 여행가서 렌터카 필요할 때 마일리지로 결재하자
위의 호텔로와 마찬가지로 렌터카의 이용금액을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결재해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하루에 10만원정도에 이용하는 렌터카 비용을 생각을 해봤을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아닐까 합니다.
지금 쭉 정리하다보니 항공권 마일리지 사용과 호텔로 사용과 렌터카는 제주도를 위한 서비스가 아닐까싶네요 ㅎ
10. 리무진 : 공항까지 이동하는 버스요금을 마일리지로 사용하자
대한항공 리무진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것은 2,000마일리지, 인천공항에서 김포공항을 가는 것은 1,000마일리지를 사용해서 이동을 할 수가 있는데요.
일단 공항버스 자체가 비싼 것을 생각하면 이것도 나름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서비스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대한항공 리무진이 이동을 하는 곳이 서울 강남 잠실 등 주요 거점밖에 없는게 아쉽긴 하네요.
11. 투어 : 한진관광에서 제공하는 패키지를 마일리지를 사용해서 결재하자
어찌보면 자회사 살리기가 아닐까 싶은데요. 대한항공에서 사용한 마일리지를 통해 자회사 한진관광에서 운영하는 패키지 상품을 결재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서비스 입니다.
대한항공 사이트에서 링크가 걸려져 있는 한진관광(한진관광 사이트 바로 가기) 사이트에 들어가서 여행상품을 선택하고 내가 원하는 패키지를 골라서 결재하는 구조입니다.
사실 이 역시나 너무 싸게 제공하는 타사 패키지들이 많기 때문에 그냥 딱봐도 비쌀 것 같은 패키지를 굳이 마일리지를 들여가면서 이용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12. 문화상품체험 : 제주 한화아쿠아플라넷, 키자니아 이용금액을 마일리지로 결재
많은 문화상품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3개의 문화상품이 존재했는데요. 제주 한화아쿠아플라넷 이용권, 키자니아 이용권, 제주 민속촌 이용권을 마일리지로 결재하는 것이였습니다.
이상으로 힘들게 12가지의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사용하는 방법과 사용처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12가지나 되는 서비스를 제공을 하지만 진짜 유용할 것 같은 서비스는 몇개 되지를 않는데요.
저도 이번에 알아보면서 느낀것이지만 가장 유용한 마일리지 사용방법은 1. 항공원 결재 > 8. 호텔로(하와이) > 9. 렌터카 만이 유용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물론 마일리지를 많이 모으는 생활패턴을 갖고 계신분들이라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1년에 1회정도 해외에 나갈까말까하는 저로써는 이정도만이 유용한 마일리지 사용방법에 속할 것 같네요.
12가지를 하나하나 열어보면서 정리하기도 힘들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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